단톡방에서 주말 약속을 정하는 중에 한 친구가 '초딩이냐?' 라고 쓴 후, 다른 친구들도 이어서 안경빨, 작은 키 등 나의 외모나 행동에 대해 놀리는 글들과 ㅋㅋㅋ들이 계속 올라와서 그 단톡방에서 나왔어요.
세탁원
친구들과 함께 만든 톡방에서 다른 사람은 한마디씩 했지만 그 말을 혼자 들어야 했을 때 섭섭하고 외롭고, 힘들었을 것 같아요. 혹시 그 상황에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했고 나의 마음을 보호하고 싶어서 톡방에서 나오셨나요? 맞장구를 계속치는 친구들에게 서운하셨겠어요.
친구 사이에서는 자기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고 그 의견을 서로 존중하는 관계라면 참 좋겠지요. 친구들이 내 의견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질문이 있으면 물어봐주면 더 좋겠고… 다른 친구들이 그 상황에 놀리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.
세탁을 한번 해볼까요?
이 글을 읽고 지금 마음은 어떠신가요?
다른 친구들은 어떤 마음이었을지 추측해볼 마음이 있으신가요?
세탁원
평소 의뢰인이 그 친구들을 이해하는 마음이 있는 것을 믿고, 친한 친구들끼리 이 정도의 표현은 괜찮을 것이라는 마음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.
또는 한 사람이 시작했을 때 그저 그 분위기에 휩쓸려서, 재미있고 싶어서 평소에 하던 표현들을 카톡방에서 한 것이 아닐까요?
당신의 제안이 그 친구가 생각하지 못했던 의견이라서 당황했거나 뭔가 새로운 것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한 표현일 수도 있을 거예요.
세탁원 코멘트
혹시 들어볼 마음이 생기신다면 아래글을 읽어봐주시길 바랍니다. 지금 읽어보실 의향이 있으신가요?
사람들에게는 무리지어 있을 때, 첫 번째 사람이 한 것을 두 번째 사람이 따라하고, 그리고 세 번째 사람도 같은 행동을 하면 나머지 모두가 따라하려는 성향이 있다는 마음연구결과가 있어요. 다른 친구들이 “초딩이냐?”라는 댓글 뒤로 그런 것이 보여서 더 많이 외롭고 속상했을 수 있어요.
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도 본인들이 한 행동은 아주 작은, 별거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어요. 그 친구들도 그랬을지 몰라요. 하지만 악플을 받는 사람은 하나 하나 하나…들이 모이고 합쳐져 아주 큰 고통을 받게 되지요.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을 때 한 사람의 존재를 대하는 태도는 그래서 더 존중과 배려가 필요한 것입니다.
특히 카톡방에서 누군가 힘 있는 사람이 악플을 시작할 때, 그 그룹에 속하기 위해 또는 힘이 센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생각 없이 따라 하는 사람이 늘어나기도 해요.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의 마음은 어떠신가요?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이 서로를 존중하고 아름다운 개성으로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같이 만들어 볼까요?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?